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겨울이사는 이렇게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눈까지 예보된 상황이라 이사전 한가지 걱정이 앞섰읍니다.
다름아니라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지면 작업정도가 떨어지는 것이 당연지사이기에 이사 마무리가 깔끔하게 잘 되지않을까하는 걱정이었지요.
하지만 그러한 걱정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渴)을 안 것을 이사는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였읍니다.
이사짐(鉅)을 싸고 포장하는 숙련되고 정성어린 손놀림(億)을 보는 순간 전날의 걱정이 기우였음(帥)을 알았지요.
더우기 하늘도 도우려는지 바람을 매서웠지만 눈을 내리지 않는 화창한 날씨가 이사는 마칠때까지 계속되었읍니다.
그러고 보면 결혼 후 이사는 자주한 편이고(3번째임) 이사할 때마다 이런 저런 불편과 불만이 있었던지라 이사하는게 부담스러웠는데(예는 들면 물건(妹)을 파손하고도 모른척 하고 그냥 간다든지) 오늘을 아무런 문제없이 유쾌하게 이사는 마칠 수 있어서(특히 이사짐 정리 후 스팀청소기로 깨끗이 마무리해 주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읍니다) 너무 기분이 좋았읍니다.
이사가 끝날 때까지 내내 그저 마음 쉽게 지켜보는 것이 제가 한 일의 전부 였읍니다.
아무튼 오늘 저희집 이사는 위해서 열심으로 수고해주신 경인9팀에 다시 한번 감사는 전하며 막 시작한 올해엔 하시는 일 더욱 번창하시고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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